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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 증상과 치료, 직접 진료받은 경험

by sosomom1521 2025. 9. 24.

며칠 전부터 귀가 간지럽고 먹먹한 느낌이 계속됐다.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불편감이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져 결국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진단 결과는 외이도염이었다. 외이도염은 흔히 ‘귀에 염증이 생겼다’고 표현하는 질환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비교적 흔한 귀 질환이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진료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이도염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예방법을 정리해 보겠다.

 

외이도염이란?

 

외이도염 증상과 치료
외이도염 증상과 치료

 

외이도염은 귀의 바깥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이다.

원인: 수영이나 샤워 후 귀 속에 물이 남아 세균이 번식, 면봉·손톱으로 귀를 자주 후비면서 피부 손상, 알레르기·습진 등 피부 질환

별칭: ‘수영자 귀(swimmer’s ear)’라고도 불린다.

발생 연령: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 흔하다.

 

외이도염의 주요 증상

외이도염은 초기에는 가벼운 간지러움으로 시작되지만, 진행될수록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귀 속이 가렵고 시원하지 않다.

귀가 막힌 듯 먹먹한 느낌이 든다.

귀를 누르면 통증이 있다.

심한 경우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온다.

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

내 경우에도 귀가 간지럽다가 점점 답답해지고, 대화할 때 소리가 탁하게 들려 병원을 찾게 되었다.

 

이비인후과에서 귀를 현미경으로 확인한 결과, 외이도가 붉게 부어 있고 분비물도 조금 보였다. 의사 선생님은 외이도 피부가 손상된 곳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겼다고 설명해 주셨다.

귀 세척으로 이물질과 분비물을 제거하고 항생제 성분이 들어간 귀약(점이액) 처방 해주셨다.

필요 시 소염제나 진통제 복용해도 된다는 말씀도 같이 해주셨다.

나도 귀에 넣는 약과 함께 소염제를 처방받았다. 보통 일주일 정도면 호전된다고 하셨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며칠 만에도 좋아진다고 했다.

외이도염 처방약
외이도염 처방약

 

외이도염 예방법

의사 선생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막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면봉 사용 줄이기: 귀는 스스로 청소 기능이 있으므로 자주 후비지 않는 것이 좋다.

물기 제거: 샤워나 수영 후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잘 말려야 한다. 드라이기를 멀리 두고 바람을 쐬면 효과적이다.

귀 후비기 습관 피하기: 손톱이나 뾰족한 도구로 귀를 건드리면 피부가 손상된다.

초기 증상 시 병원 방문: 참으면 증상이 악화돼 중이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이도염은 작은 부위에 생기는 염증이지만 생활에 불편함이 크다. 소리가 답답하게 들리고, 귀를 만질 때 통증이 있으니 집중하기도 힘들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귀 건강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앞으로는 불필요하게 면봉을 자주 쓰지 않고,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반드시 건조시키려 한다.

 

외이도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귀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큰 불편함을 준다. 다행히 치료법이 명확하고 예방법도 간단하다. 귀가 간지럽거나 막힌 듯 답답하다면 미루지 말고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번 경험은 나에게 귀 건강을 더 소중히 관리해야겠다는 경각심을 주었다.